유월 창환(원산창해) 0 1685 2021.06.01 22:43 유월 / 송창환신록이 녹음되듯초록이던 그리움이 더욱더짙푸르게 온 맘을 물들이는유월 첫날 아침입니다.길거리에서 스쳐 가는사람들이라면 별다른 관심도 없이그냥 무덤덤하게 지나가겠지요.그런데 오늘 아침바라보는 저 푸른 산등성이는어느 해 유월 피 뿌린 넋들의고요한 함성입니다.오늘 우리의 푸른 삶에는그 임들의 진한 설움과 그리움이곱디곱게 빨간 덩굴장미로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.최대식 기자 tok@timesofkorea.com© 타임즈코리아 & www.timesofkorea.com 무단전재-재배포금지